대형 유리판에 깔려 죽은 노동자…6개월 전 ‘판박이 사고’

  • 등록 2019-02-12 오전 8:02:43

    수정 2019-02-12 오전 8:02:43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지난 11일 오전 경기도 여주에 있는 KCC 유리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2.5t(톤) 유리판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SBS는 6개월 만에 참사가 되풀이됐다며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도 여주의 KCC 유리공장에서 노동자 변 모(58)씨가 유리판에 깔렸다. 대형 유리판을 적재 장소에 세워 두는 작업을 하는 중에 유리판이 균형을 잃고 쓰러지면서 변씨를 덮쳤다.

변씨를 덮친 유리판은 가로 3.6m, 세로 2.7m 크기에 10개 한 묶음으로 무게는 2.5t(톤)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원이 급히 변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공장 측이 사고 후에도 가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사고 현장 바로 옆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유리가 뽑혀 나오고 있었다”면서 “사고 난 현장 바로 지척에서 바로 작업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SBS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운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유리판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및 안전수칙 미이행 사항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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