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재공연

극단 돌파구 2020년 첫 작품
10대 사이의 차별과 배제 다뤄
박찬규 작·전인철 연출…내달 6일 개막
  • 등록 2020-01-23 오전 8:08:47

    수정 2020-01-23 오전 8:08:4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돌파구는 2020년 첫 작품으로 연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을 오는 2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극단 돌파구 연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의 한 장면(사진=대전예술의전당).


2015년 안산문화재단 ‘B성년 페스티벌’을 통해 초연한 청소년극이다. 10대들의 삶에 위로를 던지며 과도한 경쟁에 내몰린 청소년들이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창신동’ ‘날숨의 시간’의 박찬규 작가, ‘목란언니’ ‘나는 살인자입니다’의 전인철 연출이 창작진으로 참여했다.

주인공 준호는 입시경쟁의 불안과 초조함을 여성용 레오타드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는 독특한 취향으로 심적 안정을 찾는다. 그러나 자신이 속한 과외 모임 엄마들의 과도한 통제와 친구들의 선입견으로 자신의 취향을 비밀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레오타드를 입은 준호의 사진이 얼굴이 모자이크 된 채로 올라온다. 준호는 그것을 올린 사람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희주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희주는 준호의 사진을 빌미로 체육 수행평가 과제를 함께 준비하자고 제안하고, 주변 친구들은 이들을 의심과 의혹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공연 관계자는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부모의 계급의 차이, 취향의 차이, 성적의 차이 등을 작품 속 청소년들의 취향과 성향과 엮어 차별과 배제의 시선이 또래 집단에게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준다”며 “이를 통해 보이는 청소년들의 대립과 결핍의 모습을 통해 세상과 만나는 인간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안병식, 신정윤, 이규현, 윤미경, 류세일, 이승연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인터파크, 플레이티켓, 멜론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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