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S&P "S-OIL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BBB 등급 유지...대주주 아람코 지원 가능성 반영
자체신용도는 두 단계 낮춘 `bb`
  • 등록 2020-03-31 오전 8:06:48

    수정 2020-03-31 오전 8:06:48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1일 S-OIL(010950)의 수익성 저하와 재무지표 악화를 반영해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신용등급은 ‘BBB’ 유지.

S&P는 “높은 유가 변동성 속에서 수요 둔화와 험난한 거시 경제 환경에 올해 매우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글로벌 GDP성장이 1~1.5%에 그치며 글로벌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전년대비 40% 떨어진 배럴당 평균 3~3.5%달러로 10년 평균인 5~6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올해 1~3월엔 배럴당 1달러 미만 수준으로 추가 급락했다. 이같은 정제마진 약세의 주요인인 수요둔화는 향후 6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유가급락도 정유사 실적에 큰 타격이다. S&P는 재고관련 손실로 상반기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레버리지 비율이 향후 12~24개월간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S-OIL의 올해와 내년의 조정차입금은 약 6조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EBTIDA대비 차입금 비율은 10배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은 재무지표 악화를 반영해 자체신용도를 ‘bbb-’에서 ‘bb’로 두단계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발행자 신용등급 BBB를 유지한 것은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의 특별지원 가능성 확대가 자체 신용도 저하를 상쇄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람코는 현재 S-OIL 지분 63.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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