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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조밀한 인구밀도…코로나19 장기화 대비해야"

KB증권 보고서
  • 등록 2020-04-08 오전 7:49:18

    수정 2020-04-08 오전 7:49:18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8일 일본의 조밀한 인구밀도를 고려할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일본 정부가 전날 도쿄도를 포함한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언한 것을 계기로 이같이 우려했다.

김 연구원은 “UN 통계에 따르면 일본 인구 밀도는 1㎞ 마다 348명으로 미국(35명), 이탈리아(206명) 등 코로나 19 확산이 컸던 국가들에 비해 높아서 확진자 수 발생 확률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본의 긴급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 등 코로나 19 1차 확산과 유럽과 미국 등 코로나 19 2차 확산 우려에 이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대한 금융시장의 추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비상사태를 선언한 7개 지역들은 일본 내 자동차, 기계 등의 산업단지 중점 지역이라는 점에서 긴급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다”고 했다. 다만 “지난해 일본과 무역분쟁 이후 한국의 부품, 소재 산업들의 탈일본화 흐름 등으로 이번 조치에 따른 한국의 산업경기 둔화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긴급사태는 내달 6일까지 적용한다. 일본 정부는 △주민들의 외출자제 요청 △임시의료시설과 토지, 건물 강제 사용 △학교와 복지 및 편의시설 등의 사용중지 요청 △의료용품과 마스크, 식품 매도 요청 △예술, 문화 등의 이벤트 개최 제한 요청 △운송업자들에게 긴급물자 수송요청 등 조처를 할 수 있다.

일본 도쿄 번화가 긴자의 횡단보도가 지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외출 자제 권고로 텅 비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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