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방향성 보다 종목 간 차별화 주목해야”

NH투자증권 보고서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 2350~2450포인트 제시”
  • 등록 2020-10-23 오전 8:06:55

    수정 2020-10-23 오전 8:06:5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시장에 대해 악재와 호재가 엇갈리면서 박스권 내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미국·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미 대선이 증시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결론 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2350~245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지수 방향성보다는 종목 간 차별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경제 회복의 양상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은 선진국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는데, 소비 회복이 먼저 진행되는 한편 생산 측면에서는 가동률이 높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언택트 환경에서도 소비는 이어갈 수 있지만,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이와 같은 선진국 경제의 소비-생산 온도 차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이 잘 이뤄지고 있고 가동률 개선이 용이한 아시아 신흥국의 제조업 경기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면서 “관심업종으로 반도체, 휴대폰, 자동차가 있다”고 짚었다.

미국 금융권에서 민주당 대선 승리를 점치는 의견이 강해지고 있다. 민주당 승리 시 증세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증세로 인한 세입 증가분보다 경기부양책 과 인프라투자에 따른 세출 증가분이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블루 웨이브(미국 민주당이 대통령은 물론 상원, 하원을 모두 장악)가 내년 경기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면서 “민주당 승리 가능성은 달러 약세로도 연결되고 있는데 이는 비달러화 자산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경기 개선 기대감이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스타일 측면에서 경기민감주에 유리한 반면, 성장주에는 불리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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