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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변호사엔 "형", 검사에는 "아우님"…술접대 추가 증언

  • 등록 2020-11-12 오전 7:42:07

    수정 2020-11-12 오전 7:50:08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라임 사태 핵심 증인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 접대에 대한 추가 증언을 했다 .
사진=연합뉴스
11일 서울남부지검 검사향응, 수수사건 수사전담팀은 오후 2시부터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김씨를 불러 7시간 가까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 사태 관련 정치권 로비 의혹 핵심 당사자로 꼽히는 김씨는 구속 상태에서 과거 검사들에게 술을 접대하고 도주 과정에서도 수사협조를 대가로 검찰 수사팀의 조직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김씨는 10월16일, 21일 두 차례 옥중 입장문을 내 “지난해 7월 전관 A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해당 주점 직원들이 김씨와 검사들이 찾은 사실을 증언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직원 중 일부는 검찰 참고인 수사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후 7월 12일, 18일을 룸살롱 술 접대 날짜로 지목했다. 이날 검찰 조사에서 김씨는 이 가운데 7월 12일이 유력한 날짜라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 변호인은 “김 회장은 여러 정황상, 접대 날짜로 종전에 지목했던 두 날짜 중에서 7월12일이 더 유력하다고 진술했고 검사가 있었다는 증거 등에 관한 더 구체적인 진술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술자리에서 전관 출신 변호사, 검사들과 나눈 대화 정황도 진술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이 술자리에서 전관 A변호사가 김 회장과 검사의 나이를 물어보고 “나도 김 회장과 가까우니 편하게 지내라”고 말했다는 것이 김씨 주장이다.

또 김씨는 검사 중 1명이 살고 있는 지역을 말하자 “형(A변호사) 그러면 우리 아우님(검사)하고 같이 모 골프장 자주 치러 가면 되겠네”라는 말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라임 사태가 터져 함께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것이 김씨 설명이다.

김씨 변호인은 “특히 술자리를 마친 후 보통 그 술집은 운전기사 내지 차량을 준비하여 손님을 집까지 모셔다 드리므로 경기 남부에 있는 집까지 바로 귀가하였다면, 그 내비게이션에 따른 GPS, 톨게이트 통행기록 등 증거와 운전기사의 증언이 있을 수 있다. 만약 택시를 탔다면 신용카드 내역 등 증거가 있을 수 있다는 취지의 진술 내지 주장을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김씨 진술을 토대로 각종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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