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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100% 재난지원금 검토? 왜 경기도가 합의 뒤집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재명 지사가 국정 경험 없어서 그런 듯"
"합의 존중 않고 일방통행하면 국정은 어디로 가나"
  • 등록 2021-08-02 오전 8:49:48

    수정 2021-08-02 오전 8:49:4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일 “중앙정부와 국회가 모두 합의한 (소득 하위 88% 재난지원금 지급) 안을 경기도가 뒤집는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일 오후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관람에 앞서 김포아트홀 앞에서 김포국민시대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정세균 캠프)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88%라고 하는 산물은 당정 차원이 아닌 당정청에서 나온 안에 국회까지 함께해 어렵사리 만들어진 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일 충남 예산 윤봉길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나머지 12%의 경기도민 전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방안을 경기도 시·군에 논의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전 총리는 “경기도의 경우 인구도 많고, 재산세도 많이 들어오고 여러 세수가 좋은 편인데, 그렇지 않은 시도가 굉장히 많다”며 “자신들만 형편이 좋다고 해서 중앙정부와 당정청이 어렵게 결정한 것도 뒤집는다고 하면 다른 시도는 어떻게 할 것이고 중앙정부와의 협력관계는 어떻게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지사가 국정경험이 없어 이런 결정을 하고 있지 않은가 싶다”며 “정부나 국회의 고충도 이해를 해 줘야 하는데, 합의를 존중하지 않고 그냥 일방통행 하겠다고 하면 국정은 어디로 가겠느냐”고 꼬집었다.

최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기본소득을 주요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

정 전 총리는 “언뜻 보면 지도부가 편파적이다라고 하는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며 “꼭 그것(이재명 지사의 공약)을 얘기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선 초반 지도부가 편파적이라는 오해를 샀고, 그런 것을 생각하면 오해를 살 수 있는 일은 하지 않는게 좋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닭 잡는 칼과 소 잡는 칼은 다르다”(이낙연 전 대표), “소 잡는 칼을 갖고 있으면 뭐 합니까. 닭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이재명 캠프) 등 ‘닭 칼 소 칼’ 논쟁에 대해서는 “막말이 너무 심하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두 분이 주고받는 막말이 너무 심하다”며 “정책이나 정체성이나 도덕성을 검증하고 토론을 하고 경쟁을 해야지, 심한 막말을 내세우면 국민 보기에 민망하고, 결국 민주당이 싸잡아 욕을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도 분도(分道)’ 논란에 대해 그는 “북부를 별도로 분리시키면 북부에 맞는 정책을 쉽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격차가 더 커질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근시안적인 시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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