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부천국제영화제 성황리에 막 올라…1200여석 '만석'

  • 등록 2010-07-15 오후 8:05:35

    수정 2010-07-15 오후 8:05:35

▲ 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회자 최정원-공형진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판타지 영화의 축제 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가 15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15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민회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홍보대사 황정음을 비롯, 강수연 안성기 황정민 오지호 신현준 김서형 고수 조여정 등 배우들과 임권택 이장호 정지영 김유진 강우석 감독 등 영화감독들도 대거 참석했다.

'사랑·환상·모헙'을 주제로 42개국 총 193편이 공개되는 이번 영화제는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사회자 공형진·최정원의 오프닝 인사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 부천국제영화제 판타지아 어워드 수상자 조여정
이어 김만수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김영빈 집행위원장의 환영 인사가 이어졌다. 김영민 집행위원장은 "지난 14년간 여러 난관을 겪으며 성장해 온 부천국제영화제에 함께 해 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인삿말을 전했다.

심사위원으로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예지원은 "부천국제영화제가 신예영화인들이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배우들이 선정한 '액터스 어워드'와 부천 시민들이 뽑은 상인 '판타지아 어워드' 수상자로는 류승범과 고수, 조여정이 각각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신현준, 안성기, 강수연, 이덕화, 오지호

올해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외 유명감독으로는 개막작 '엑스페리먼트'(Experiment)의 폴 쉐어링과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개막식은 공식 행사 시작 전에 이미 참가자들이 1200여석의 객석을 가득 메우는 등 예년보다 훨씬 열띤 관심 속에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공식 상영 외에도 영화를 주제로 대화하는 '메가토크' 영화계 유명인사와 배우들과의 격식 없는 대화의 장인 '판타스틱 스트리트' 영화 속 액션 장면을 직접 체험하는 '오늘은 내가 주연' 등 부대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사진=권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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