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종걸, '핑크' 임산부 배려석도 포르노가 떠오르나"

  • 등록 2020-03-27 오전 8:21:07

    수정 2020-03-27 오전 8:21:07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여성주차 구역을 보면서 포르노가 떠오르느냐”고 반문했다.

사진=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임산부 배려석 이미지
이 최고위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핑크색 보면서 별 생각 다한다. 원래 저는 외국생활을 할 때 핑크색 리본의 상징성은 유방암 환자들을 응원하는 의미 정도로 알게 됐다. 요즘은 지하철 탈 때 임산부 배려석이 핑크색으로 상징되고 여성 우선 주차구역이 자주 보는 핑크색”이라며 분홍색이 가진 여러 상징을 설명했다.

이어 “이종걸 의원님은 지하철 배려좌석이나 주차구획선의 분홍색을 보면서도 포르노가 떠오르시는지, 핑크색에서 포르노를 떠올렸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종걸 의원이 전날 미래통합당을 비판하며 당색이 핑크색인 점을 걸고 넘어졌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포르노처럼 공공연하게 오로지 색정을 자극하는 영상물을 ‘핑크 무비’ 혹은 도색 영화라고 한다”며 “핑크의 이런 상징을 볼 때 이 당이 상징색을 핑크로 선택한 것은 놀라운 혜안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도색당’이 총선에서 이겨 감성과 가짜뉴스로 국민을 자극하는 ‘도색 정치’를 펼친다면 21대 국회는 그 시작부터 협치가 사치이고 정치개혁은 희망고문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패밀리(민주당+시민당)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했다.

지나친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이 의원은 재차 글을 올려 “다른 색들처럼 ‘핑크’ 역시 여러 상징이 있다. 구글 등을 검색해보면 ‘핑크’를 저차원적인 성적 표현물의 상징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20대 국회 때 보수 야당의 행태가 너무 상식 이하여서 당의 상징색과 관련해 조금 과한 표현을 한 것 같다”며 관련 글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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