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 64.1억달러 흑자…반도체 등 수출 늘어

한국은행, 2월 국제수지 잠정치
수출 2018년 11월 이후 15개월만에 증가 전환
  • 등록 2020-04-07 오전 8:00:00

    수정 2020-04-07 오전 8:31:42

부산항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월 경상수지가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2월보다 큰 폭 증가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월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64억1000만달러 흑자로, 작년 2월 대비 2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수출이 15개월만에 증가하고 배당소득 등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상품수지 흑자는 65억8000만달러로 1년 전(54억2000만달러)보다 11억6000만달러 늘었다. 수출(418억2000만달러)은 4.0%, 수입(352억4000만달러)은 1.3% 각각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 2018년 11월 이후 15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설 연휴가 1월로 앞당겨지면서 2월 조업일수가 증가한 데다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목의 물량이 확대된 영향이다. 반도체의 2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대비 51.3%, 정보통신기기는 29.3% 증가했다.

수입 역시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은 감소했지만 자본재와 소비재의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14억5000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전년 같은 달보다 9000만달러 축소됐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줄었지만 출국자수가 이보다 더 크게 줄면서 여행수지가 개선된 영향이다.

여행수지는 5억7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지만 적자폭은 지난해 2월 대비 2억7000만달러 줄었다. 입국자수가 전년 같은달 대비 43% 감소했지만 출국자수는 일본행 출국자수를 중심으로 이보다 더 큰 폭(60%)으로 감소했다.

운송수지 역시 운송수입보다 운송지급이 더 크게 줄면서 5000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전년 같은달 대비(2억1000만달러) 1억6000만달러 줄었다.

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12억5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4억5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확대했다.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지난해보다 7억1000만달러 확대되면서 5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고, 투자소득수지 흑자폭이 12억9000만달러로 전년(4억9000만달러) 대비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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