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해외파병부대에 '먹는 코로나 치료제' 공수

아크부대에서 확진자 2명 발생
"전군 지휘관 회의서 건의, 질병청 승인"
  • 등록 2022-01-21 오전 9:12:36

    수정 2023-09-15 오후 5:13:39

원인철 합참의장이 지난달 30일 새해를 앞두고 해외 파병부대와 화상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한국군 아크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군과 보건당국은 해외 파병부대에 ‘먹는 치료제’를 긴급 수송한다.

21일 군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UAE에 주둔 중인 아크부대(19진) 소속 2명이 전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은 훈련 뒤 주둔지 복귀 전 훈련 참가 인원 전체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함께 검사를 받은 나머지 40여 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으면서 우려가 커지자 군은 파병부대에 화이자사(社)의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도 보급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주 팍스로비드가 국내에 도입된 이후 군부대에 보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열린 코로나19 관련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파병부대에 치료제 보급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나와 질병관리청에 보급을 요청했고, 어제(20일) 질병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이날 중 긴급항공 택배 방식으로 아크·한빛·동명 등 3개 부대에 팍스로비드를 운송할 방침이다. 청해부대에는 내달 중 전달될 예정이다. 보급 수량은 일단 전체 파병인원의 약 10%가 복용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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