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장원영 팀, 프로·꿈나무 대회 우승…“평생 간직할 소중한 추억”

  • 등록 2022-03-31 오후 7:38:41

    수정 2022-03-31 오후 7:38:41

왼쪽부터 허인회와 장원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시즌 KPGA가 새롭게 선보인 이벤트 대회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총상금 1억5000만원, 우승상금 5000만원)’에서 허인회(35)와 장원영(12) 팀이 정상에 올랐다.

30일 제주 제주시 애월읍 소재 엘리시안 제주CC 레이크, 파인코스에서 진행된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허인회·장원영 팀은 연장 접전 끝에 장동규(34)·손제이 팀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본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인과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소속 남자 선수 1인이 짝을 이뤄 2인 1조의 스크램블 방식(각자 티샷을 한 뒤 더 좋은 지점에서 다음 샷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총 16개조(32명)가 출전했으며 16강부터 결승까지 18홀 팀 매치플레이 토너먼트를 펼쳤다.

허인회·장원영 팀은 29일 오전 16강전에서 최민철(34)·임준의 팀에 2&1로 이겨 8강에 안착했고 같은 날 오후 8강전에서 김도훈(33)·오유찬 팀에 6&5로 대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30일 오전 4강전에서 신용구(31)·이건호 팀을 3&2로 물리친 허인회·장원영 팀은 오후 결승전에서 장동규·손제이 팀과 겨뤘고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장동규·손제이가 파를 적어낸 사이 허인회·장원영은 버디를 잡아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허인회는 “뜻 깊은 대회서 우승을 하게 돼 행복하다. 같은 팀이었던 장원영 선수의 실력이 생각보다 좋아 놀랐다”며 “플레이 내내 장원영 선수가 골프에 더 흥미를 갖게 하고 나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골프를 막 배우기 시작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이 나기도 했다. 이렇게 의미 있는 대회를 만들어 주신 KPGA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임직원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허인회와 함께 팀을 이룬 장원영은 “허인회 선수와 경기하면서 퍼트 시 거리감을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배웠다. TV 중계로만 보던 선수와 이렇게 같이 경기를 했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평생 간직할 소중한 경험이자 추억”이라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골프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당차게 말했다.

우승자인 허인회는 5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고, 우승팀 소속인 장원영에게는 10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에는 허인회를 비롯해 박상현(39), 이동민(37), 이재경(23), 이준석(34), 김동은(25), 함정우(28) 등 지난 시즌 우승자들을 포함한 KPGA 코리안투어 간판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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