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업무용 부동산거래 20.9%…2006년 이래 역대 최다

전국 건축물 거래 5건 중 1건은 상업업무용
주택 시장 강한 규제에 풍선효과 커져
  • 등록 2022-07-20 오전 9:02:17

    수정 2022-07-20 오전 9:02:17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1~5월 전국 건축물 거래 5건 중 1건은 상업·업무용(오피스텔·오피스·상업시설 등) 건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시장이 강한 부동산 규제를 받는 사이에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수요가 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건축물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올해 1~5월 전체 건축물 거래량은 64만 2150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3만 4117건으로 나타나 전체 부동산에서의 거래비중이 20.9%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5월 기준)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

주거용(단독·다가구·아파트 등) 건축물의 거래 건수는 46만 4832건으로 전체 건축물에서 주거용 건축물 거래비중이 72.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공업용 및 기타건물(4만 3201건)의 거래비중은 6.7%로 확인됐다.

전국 시도별 가운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조사됐다. 올해 1~5월 서울 전체 건축물 거래량 7만 7737건 중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만 2856건으로 29.4% 거래비중을 보여 2006년(1~5월 기준)이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비중은 26.7%, 경기 26.5%, 부산 25.3%, 제주 23.9%, 강원 21.6%, 충남 20.6%으로 확인됐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비중이 늘면서 최근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규모가 큰 중대형 오피스텔은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더욱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2021년 6월 전국 오피스텔 전용면적 85㎡초과 평균매매가격은 7억 474만원이었지만, 2022년 6월에는 7억 7087만원으로 나타나면서 1년간 9.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 오피스텔은 2021년 6월 3억 4791만원에서 올해 6월 3억 7463만원으로 7.7% 상승했고, 전용면적 40㎡초과 60㎡이하는 2억 3347만원에서 2억 4311만원으로 4.1% 올랐고, 전용면적 40㎡이하 오피스텔은 1억 4303만원에서 1억 4535만원으로 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여파로 경기 침체 전망이 커진 만큼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에도 옥석가리기는 필수라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오피스텔이 아파트와 유사한 내부 구조로 변하고 있는 추세인데 가격은 저렴하고 규제도 적어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최근 금리인상으로 상환해야 할 이자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오피스텔도 입지가 탄탄한 역세권이나 업무시설 인근으로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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