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동화 매출 늘었지만 투자 소요 많은 구간…목표가↓-IBK

  • 등록 2022-11-04 오전 8:37:38

    수정 2022-11-04 오전 8:37:3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동화 부문이 안정화 단계를 거쳐 이익을 견인하는 모습이 확인될 때 주가가 의미 있게 반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9만원으로 기존 32만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012330)의 전동화 매출 늘었지만 아직 투자 소요가 많은 구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3조2000억원, 영업이익 57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 26%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4분기 연결실적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공급난 완화로

완성차 및 전동화 생산물량 증가, 믹스 개선 등의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영업이익에서도 우호적인 환율 수준으로 AS 사업부가 견인하는 가운데 모듈·핵심부품 사업부도 물류비 부담 완화로 올들어 분기 흑자를 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모듈·핵심부품 사업부 수익성이 올들어 손익분기점(BEP)을 하회하면서 AS 사업부 수익성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동화 매출이 지속적으로 고성장을 보이고 있어 흑자 구간 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상황”이라며 “이번 분기에도 전동화 매출이 63% 증가하며 2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아직 전동화 초기단계 비용과 투자 소요가 많은 구간이어서 흑자기조 달성에는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를 제외한 외부시장 수주 증가, 벤츠 전기차 전용 모듈 공급 등 성과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 누적 핵심부품의 외부시장 수주는 33억4000만달러(4조7000억원)를 기록해 연간 수주목표 37억5000만달러(5조3000억원) 대비 89%를 달성했다. 특히 북미와 중국에서 각각 18억7000만달러, 9억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목표 16억9000만달러, 6억6000만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그는 “벤츠 전기차 전용 모델 4종에 샤시모듈을 공급을 시작했다”면서 “크라이슬러에 이은 두번째 대단위 모듈 해외 수주 사례로 향후 글로벌 OE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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