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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뜬 마음으로 제주도에 고깃집을 차린 가족. 첫 개시 후 문전성시를 기대했지만 코로나19라는 생각지도 못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맞았다. 일이 바쁘지 않으니 붙어 있는 시간이 길었던 부부의 모습을 아들 진우씨가 영상으로 담아 SNS에 올리며 인기가 많아졌다고.
티격태격 사랑싸움을 하며 서로 껴안기도, 발길질하기도 하는 동갑내기 부부의 영상이 SNS에 퍼지며 팬까지 생겼다는데. 이후로 부부를 찾아오는 손님들 덕분에 뒤늦게 제주도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게 된 가족. 이제 제주도 유채꽃 길만 걸을 줄 알았는데 당뇨가 가족의 발목을 잡았다.
삶의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한번 순정을 꽃피우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채널A ‘순정시대’ 23회 ‘제주 할망 가족 당뇨 탈출기’는 10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