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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연간 7.8%라는 수익률은 2008년 이후 10.1%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채권지수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후로 범위를 넓혀 보더라도 역대 4번째로 높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한 결과로 한국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이후 3.5% 동결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한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덩달아 커지면서 시장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는 “현재는 금리 수준이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낮아졌고 채권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여지 또한 2023년보다 제한적”이라면서 2012년의 금리 궤적을 참고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현재는 국고채 금리가 3년물을 제외하면 2012년 연말보다 오히려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를 감안하면 장기물의 경우 금리가 연말까지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남아있을지 의문”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채권시장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과도하게 선반영한 상황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할 시점이며 2024년의 채권 투자 기대수익률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