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기다리는 귀빈” 푸틴, 김정은에 감사 메시지

노동신문 1면, 푸틴 메시지 공개
북러 정상회담 성공적 개최에 사의 표명
양국 관계 발전과 협력 강화 기대
푸틴, 김정은에 방러 초청 의사 밝혀
  • 등록 2024-06-25 오전 8:39:21

    수정 2024-06-25 오전 8:39:21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금수산영빈관 정원구역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친교를 다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선물한 아우루스 차량을 서로 번갈아 몰며 영빈관 구내를 달렸다. 김 위원장은 승용차의 성능을 높이 평가하며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은 25일 노동신문 1면과 조선중앙통신 등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푸틴 대통령이 ‘감사전문을 보내왔다’며 전체 내용을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문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체류 기간 나와 러시아 대표단을 훌륭히 맞이하고 진심으로 환대해 준 당신에게 가장 진심어린 사의를 표하고저 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번 국가방문은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의 관계를 전례없이 높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하여 특별한 의의를 가진다”며 “지금 우리 두 나라 앞에는 여러 분야들에서 유익한 협조를 진행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전망이 펼쳐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우리들의 건설적인 대화와 긴밀한 공동의 사업이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푸틴은 김 위원장을 귀빈이라 표현하며 “당신은 러시아 땅에서 언제나 기다리는 귀빈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방러 초청 의사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다음에는 (회담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북러 정상회담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러시아 입장을 대변하는 글을 잇달에 게재하고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우크라이나 괴뢰들 러시아 영토의 평화적 주민들에 대한 테러 공격 감행’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 군이 최근 미국산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공격한 것을 거론했다.

통신은 “수세에 빠진 우크라이나 괴뢰들이 무분별한 테러 행위에 매달리고 있다”면서 이번 공격이 “미국의 극악한 반(反)러시아 대결광기의 직접적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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