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NHN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로는 호전됐으나, 웹보드게임 축소정책과 계절적 영향으로 2분기에 비해 부진했다. 2년 만에 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NHN(035420)은 28일 올 3분기 매출이 지난 2분기보다 2.09% 3678억원, 영업이익은 2.01% 감소한 147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3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낸 것이다.
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이유는 웹보드 게임 규모를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는데다가 계절적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광고가 줄었기 때문이다.
NHN은 `사행성` 오명을 벗기 위해 웹보드 게임 매출을 지속적으로 축소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NHN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게임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0% 이하를 넘지 않고 있다.
NHN 관계자는 "웹보드 게임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이는 정책은 변함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