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어이', '빠빠빠'를 넘을 힘..강렬 사운드+공감 가사

  • 등록 2014-03-28 오후 3:50:01

    수정 2014-03-28 오후 3:50:01

걸그룹 크레용팝이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5번째 싱글 앨범 ‘어이(Uh-e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B급’을 지향하는 걸그룹 크레용팝이 신곡 ‘어이’를 하우스 일렉트로닉 뽕짝이라고 설명한 이유가 있었다.

크레용팝은 28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진행된 다섯 번째 싱글 ‘어이’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공개했다. 한 가지 장르로 표현되기보단 다양한 시도를 접목했다는 크레용팝은 신곡 ‘어이’를 하우스, 일렉트로닉, 뽕짝을 섞은 곡이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이날 무대에서 공개된 ‘어이’는 귀를 사로잡는 강렬한 ‘뽕짝’ 리듬으로 도입부를 열었다. 하우스 일렉트로닉 장르가 백그라운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으며 이어지는 재치있는 가사들로 곡의 몰입도를 높였다. 흔히 트로트 장르를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뽕짝’이라는 말은 그 특유의 리듬뿐 아니라 트로트가 갖는 메시지의 속성까지 더했다. ‘나도 한번 잘 살아보다’, ‘닭다리 잡고 삐약삐약’, ‘블링블링 내 인생’ 등 가사들이 서민들의 지치는 일상에 활력소로 통했던 트로트의 속성과 닮아있었다.

‘빠빠빠’로 남다른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걸그룹임은 이미 잘 알려져있었지만 ‘어이’는 그 기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곡이 될 듯 보였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몇몇 남성 팬들은 이날 처음 들은 노래에도 ‘어이!’ 등 주요 포인트가 될 가사를 함께 불렀으며 크레용팝을 응원하는 센스 있는 멘트로 목청을 키웠다.

크레용팝은 “창법을 걸쭉하게 불렀고, 춤도 새롭다고 생각한다. 꼭 이 장르, 라고 표현하기보단 많이 섞었다”며 “걸그룹이 하지 않는 음악을 한다는 게 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고 롱런하는 ‘국민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크레용팝은 ‘빠빠빠’ 이후 10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데뷔 후 트레이닝 복, 교복, 헬맷 등 독특한 콘셉트를 유지했던 이들은 ‘빠빠빠’로 ‘팝저씨’들 팬덤을 공고히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각종 무대와 페스티벌 등 무대 경험을 쌓았으며 팝스타 레이디가가의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도 설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크레용팝은 내달 1일 컴백한다. 이날 뮤직비디오도 공개하며 컴백 신호탄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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