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위클리]법 통과에 해외기업 센터 구축..국내 클라우드 시장 개화

  • 등록 2015-03-07 오후 1:58:37

    수정 2015-03-07 오후 1:58:3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글로벌 IT기업인 오라클도 국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법률(이하 클라우드발전법)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전해진 소싯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IBM도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마련할 예정이어서 클라우드발전법 효과와 맞물려 국내 클라우드 시장도 본격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라클은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를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규모와 시기, 방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오라클 뿐 아니라 주요 글로벌 IT기업들이 잇따라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유는 해외 다른 나라에 비해 클라우드 분야 성장세가 더딘 한국 시장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구축 장비 중 하나인 엑사데이터 제품 사진. 엑사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소프트웨어와 서버 및 스토리지 하드웨어를 사전에 최적화 해 제공하는 통합 장비다. (제공=한국오라클)
실제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5237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33.2%나 성장한 수치다. 오는 201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클라우드발전법 통과로 2017년까지 1조 6000억원의 새로운 클라우드 시장이 열릴 것으로 미래창조과학부는 전망했다. 주요 글로벌 업체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는 이유다.

이에 따라 응용 소프트웨어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SaaS와 소프트웨어 개발환경(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PaaS, IT인프라(서버, 스토리지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IaaS 등 전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에서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간 시장 선점 경졍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도입, 비용절감 혜택..효율성·생산성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IT자원을 직접 구축 및 운영하지 않고 네트워크에 접속해 이용하는 기술이다. IT자원을 빌려서 사용하기 때문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매, 유지 관리 등의 필요성이 없어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실제로 넥슨 코리아의 경우 신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때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기존 구축형 환경 보다 초기 투자비는 50% 이상, 운영 및 유지보수비는 30% 절감한바 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등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성 향상과 스마트워크 실현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갑작스런 IT자원의 수요 변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필요한 만큼 IT 자원의 활용이 가능해 비즈니스 효율성도 증대될 수 있다. 넥슨 코리아는 게임 이용자 증대에 따른 서버 증설 구축 시간을 기존 8시간에서 10분으로 단축했다.

이밖에도 IT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절감돼 적은 투자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환경이 열릴 전망이다. 창업시 IT 인프라가 필수지만, 고가의 IT 투자비용으로 창업의 어려움이 존재했던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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