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7일 보고서에서 “1990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 국제유가가 20% 이상 오르면 분기 S&P500지수의 하락 확률은 60%로 높아진다”며 “WTI가 배럴당 70달러를 상회할 경우 지수는 중기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팀장은 “1분기 증시는 모멘텀이라는 기대감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1분기 미국 증시는 금융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금융섹터의 이익추정치의 추가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 이 팀장은 “2015년 7월 시행됐던 볼커룰 적용이 올 1월부터 완화되면서 규제 리스크가 축소된데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단기채 매입 양적완화 정책이 2분기까지 실행될 것으로 보여 장단기 금리차가 상승 반전한 점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