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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70달러 넘으면 美 S&P500 조정 국면 진입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 등록 2020-01-07 오전 8:00:53

    수정 2020-01-07 오전 8:00:5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설 경우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7일 보고서에서 “1990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 국제유가가 20% 이상 오르면 분기 S&P500지수의 하락 확률은 60%로 높아진다”며 “WTI가 배럴당 70달러를 상회할 경우 지수는 중기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국제유가가 미국 기업 마진에 미치는 영향력은 축소됐다는 평가다. 금융위기 이전 S&P500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WTI 상승시 12.3%를 기록한 반면 WTI 하락시 11.6%로 낮아졌다. 반면 금융위기 이후에는 WTI 상승시 13.0%, 하락시엔 13.1%로 별 차이가 없다.

한편 이 팀장은 “1분기 증시는 모멘텀이라는 기대감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1분기 미국 증시는 금융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금융섹터의 이익추정치의 추가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 이 팀장은 “2015년 7월 시행됐던 볼커룰 적용이 올 1월부터 완화되면서 규제 리스크가 축소된데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단기채 매입 양적완화 정책이 2분기까지 실행될 것으로 보여 장단기 금리차가 상승 반전한 점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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