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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코로나 영향 적자 판재류 정상화 관건…목표가↓-유안타

  • 등록 2020-04-01 오전 8:11:04

    수정 2020-04-01 오전 8:11:04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COVID 19)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 분기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감소했을 것이라며 영업 적자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4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판매량은 496만톤으로 지난 2016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500만톤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봉형강류는 철근과 H형강 판매가격 정책을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손익 개선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판재류(자동차·조선·가전제품 등에 쓰이는 강판)는 현대기아차의 국내외 공장들이 생산 차질을 빚고 판매 또한 부진해 자동차 강판을 중심으로 제품을 출하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적자 규모를 확대하던 중국 자동차 강판 가공공장(SSC)의 실적이 올해 1분기에도 부진했을 것”이라며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미주와 유럽 자동차 SSC 역시 지난 3월부터는 코로나 19의 영향을 받아 실적 감소가 나타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 실적 정상화에 대해 봉형강류 시황 개선과 함께 판재류 정상화 속도가 관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내수 시장 위주의 봉형강류 철근, H형강은 국내 코로나 19 상황이 진정 국면에 들어서야 점차 수요 증가를 예상해 볼 수 있다”며 “여기에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하고 국내 제강사가 공급을 조절하면서 시황 회복에 대한 의지가 강해 봉형강류의 실적 개선은 2분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면 판재류는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계열사향 자동차 강판 판매가 2분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전체 자동차 강판 판매의 약 3분의 1을 수출하고 있어 미주와 유럽 지역의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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