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3Q부터 제작비 절감 노력 가시화 실적 반등-하나

  • 등록 2020-06-05 오전 8:15:20

    수정 2020-06-05 오전 8:15:2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SBS(034120)에 대해 디지털 매출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드라마 전문 하우스인 ‘스튜디오S’의 기대감에 힘입어 올해 3분기부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하나금투는 SBS가 TV광고의 가파른 하락만 없다면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웨이브 등 디지털 매출이 좋아 고성장을 보여줄 여지가 많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한한령 완화 시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나 제이콘텐트리(036420)와 비슷한 수준의 모멘텀을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인 ‘더 킹’의 흥행 아쉬움으로 2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지나면 내년까지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온라인 광고는 2월 급격하게 위축된 이후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TV는 1분기에 방영한 드라마 종영 이후 광고주가 이탈할 가능성이 커 2분기를 바닥으로 보고 있다”며 “여기에 텐트폴 드라마인 ‘더 킹’의 흥행 아쉬움으로 광고 판매 부진과 광고 판매율 개선 부재로 2분기 실적은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올림픽 편성을 위해 비워 놓았던 다양한 편성 슬롯을 드라마가 아닌 예능 등으로 대체 편성하면서 제작비를 크게 절감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분기(7~8월)는 휴가철로 전통적 비수기이나 국내 여행만 가능한 상황이기에 업황이 크게 나쁘지 않겠다고 전망했다.

디지털 매출은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유튜브는 광고 위축으로 1분기 가파른 조회 수 증가에도 매출이 60억원에 그쳤지만 늦어도 3분기에는 100억원대까지 성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웨이브 역시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분기 매출도 57억원으로 2배 증가했다.

또 다른 모멘텀은 스튜디오S다. 이 연구원은 “2021년까지 15편 이상의 드라마와 외부 OTT까지 확대하면 20편 이상까지 제작할 계획”이라며 “지상파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튜디오로 출범한 만큼 텐트폴 작품 편성 빈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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