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의 星별우주]화성탐사에 성공한 국가들은

UAE·중국 화성탐사선 발사 성공···미국은 30일 예정
탐사선 발사는 6개국···미션 성공률 50% 수준
착륙은 미국·구소련만···유럽·일본·인도 발사 계획
  • 등록 2020-07-25 오후 1:00:00

    수정 2020-07-25 오후 1: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20일 UAE(아랍에미리트)에 이어 23일 중국까지 화성탐사선 발사에 성공하며 화성탐사가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퍼시비어런스 로버.<사진=NASA>
인류가 화성탐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 1960년 이후부터입니다. 구소련을 시작으로 중국의 톈원 1호발사까지 전 세계에서 50여 차례 화성 미션이 진행됐습니다. 화성탐사에는 고도의 과학기술과 자금력이 필요했고, 탐사 미션 중 성공률은 절반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유럽연합(EU),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까지 6개국만이 화성탐사선을 발사했으며, 화성탐사선 착륙 성공 국가도 지금까지 미국과 구소련이 전부입니다. 화성 궤도 진입까지 넓혀보면 미국, 구소련, 유럽연합, 인도 4개국이 성공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구소련은 1971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탐사선 마스 3호를 착륙시켰고, 잇달아 마스 4,5,6호를 발사했지만, 이중 6호만이 1973년 화성에 착륙했습니다. 이후 미국에서만 바이킹 1호와 바이킹 2호(1976년), 패스파인더(1997년), 스피릿과 오퍼튜니티(2004년), 피닉스(2008년), 큐리오시티(2012년), 인사이트(2018) 화성착륙선을 보냈습니다. 화성에서 활동하는 로버(탐사차량)도 미국이 유일하며 오늘 30일 발사될 퍼시비어런스호가 화성에 안착하면 미국은 5번째 로버를 활용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어떠한 화성탐사가 예정돼 있을까요? 유럽우주국(ESA)과 러시아연방우주국의 로절린드프랭클린(2022년), 일본의 TEREX(2022년), 인도의 망갈리얀2호(2024년), 일본의 MMX(2025년)가 잇달아 발사될 예정입니다.

기존에 화성 탐사에 실패했던 중국과 일본도 적극적으로 화성 탐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1년 잉훠 1호를 발사 실패를 딛고 톈원 1호를 발사하는데 성공하며 우주굴기를 실현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일본도 1998년 노조미(Planet-B)가 궤도 진입에 실패했지만 2022년 이후부터 화성궤도선을 보내고, 화성의 위성도 탐사할 계획이다.

정부주도가 아닌 민간 분야에서도 화성 탐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2022년 이후 스타십을 활용해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고, 2024년 유인탐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2050년까지 지구 인구 100만명을 화성에 이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다음 주 목요일(30일) 오후 8시 50분(현지시간 오전 7시 50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공군기지에서 화성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들의 경쟁과 각종 우주기술 발전으로 민간우주여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 처리, 장례식장, 별똥별 이벤트 등 우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외계행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노력도 계속 진화 중이다. 우주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극한 환경의 우주에 최적화된 첨단 우주 기술들은 필수다. 세계 각국은 광활한 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주 관련 기술, 우주의 역사,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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