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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파월이 살렸다…인플레 공포 떨던 빅테크주 '기사회생'

다우·S&P, 상승 마감…나스닥 0.5%↓
'비둘기 파월'에 긴장감 높던 증시 반등
1.39% 육박 국채금리, 장중 하락 안정
페북 2.1%↑ 아마존 0.4%↑ 구글 0.3%↑
초반 10% 넘게 빠진 테슬라, 2.2%↓
  • 등록 2021-02-24 오전 7:37:43

    수정 2021-02-24 오전 8:24:26

(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시장 달래기 언급에 증시는 반등했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일부 빅테크주들은 상승하며 장을 끝냈다.

다우·S&P, 장중 반등 후 상승 마감

2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오른 3만1536.3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3% 상승한 3881.36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장 초반부터 폭락했으나, “인플레이션은 미미할 것”이라는 장중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반등했고 장 막판 상승 전환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0% 내린 1만3465.2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장 막판으로 갈수록 낙폭을 줄였다.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건 오전 10시 예정된 파월 의장의 발언이었다. 전날 인플레이션 공포가 증시를 덮치며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조정 조짐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장 초반 테슬라는 10%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다만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시작부터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기 부양책이 대규모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인플레이션 위협은 미미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고용과 물가 모두 연준의 목표치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실질적으로 회복하는 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추후 경제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이는 제로 수준(0.00~0.25%)의 정책금리와 매월 최소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양적완화)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노동시장 여건이 완전고용 수준에 도달하고 인플레이션이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초과하는 궤도에 오를 때까지 현재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했다.

이에 3대 지수는 낙폭을 좁히며 빠르게 반등했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초반만 해도 1.389%까지 올랐지만, 상원 은행위원회 이후 1.342%까지 하락했다. 장중에는 1.35% 안팎을 꾸준히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급등하는 10년물 국채금리를 두고서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국채금리 급등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언급과 사뭇 다른 톤이다.

페북 2.1%↑ 아마존 0.4%↑ 구글 0.3%↑

파월 의장의 시장 달래기에 빅테크주는 반등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테슬라 주가는 2.19% 내린 주당 698.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619.00달러까지 내렸다가 반등했다.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경우 0.11% 빠진 125.86달러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0.53% 하락했다. 아마존(0.43%), 구글(알파벳·0.29%), 페이스북(2.12%), 넷플릭스(2.32%)의 경우 상승했다.

경제지표는 혼재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내놓은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91.3으로 전월(88.9) 대비 소폭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91.0)를 웃돌았다. 반면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이번달 제조업지수는 14로 시장 전망치(16)을 밑돌았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45% 하락한 23.11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 상승한 6625.94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2% 오른 5779.84를 기록했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61%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은 0.2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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