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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임상 수면의학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포화지방의 양이 많을수록 수면에 들 수 없고, 회복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자기 직전 음식을 먹으면 자는 동안 위장 등 소화기관의 활동량이 증가해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달달한 초콜릿이나 카페인도 무조건 피해야 한다.
허기진 배를 간단하게 채울 수 있는 초콜릿에 손이 가기 쉽다. 그러나 초콜릿에 함유돼 있는 카페인은 각성효과가 있으므로 숙면을 위해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뇌를 자극해 각성하고 흥분하도록 하여 밤에 섭취하면 잠을 달아나게 하기 때문이다.
잠자기 위해 마시는 술은 오히려 잠을 깨게 한다.
술을 마시면 몸이 나른해지며 잠이 쏟아진다. 그러나 술에 취해 잠을 자게 되면 깊은 잠은 자기 어렵다. 술은 빨리 잠들도록 하지만, 알코올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각성효과가 있어 잘 깨게 한다. 또 한번 깨면 다시 쉽게 잠들 수 없어 결과적으로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황병일 수면코칭연구소 대표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수면을 방해하고 나아가 다음날 컨디션까지 망가뜨리는 경우가 많다”며 “숙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