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을 위해 잠자기 전 초콜릿을 먹어선 안되는 이유

야식 통한 위장 부담, 수면 장애로 이어져
초콜릿·카페인도 각성효과 있어 피해야
잠자기 위해 마시는 술, 오히려 잠 깨게 해
  • 등록 2021-09-20 오후 8:00:00

    수정 2021-09-20 오후 8: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가을로 접어들면서 큰 일교차로 인해 수면에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숙면을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해진 가운데 좋은 잠을 위해 주의해야 하는 식습관과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카페인이 함유된 초콜릿은 각성효과가 있으므로 밤에는 피한다.(사진=pixabay/수면코칭연구소)
20일 수면코칭연구소에 따르면 야식을 통한 위장 부담은 수면장애로 이어진다. 야식으로 정크푸드를 섭취하고 그 포만감으로 잠을 잘 잔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대부분의 정크푸드는 수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로 임상 수면의학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포화지방의 양이 많을수록 수면에 들 수 없고, 회복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자기 직전 음식을 먹으면 자는 동안 위장 등 소화기관의 활동량이 증가해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늦은 시간 야식으로 과한 칼로리를 섭취하면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늦은 밤 음식 섭취는 건강을 위해 자제해야 한다.

달달한 초콜릿이나 카페인도 무조건 피해야 한다.

허기진 배를 간단하게 채울 수 있는 초콜릿에 손이 가기 쉽다. 그러나 초콜릿에 함유돼 있는 카페인은 각성효과가 있으므로 숙면을 위해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뇌를 자극해 각성하고 흥분하도록 하여 밤에 섭취하면 잠을 달아나게 하기 때문이다.

잠자기 위해 마시는 술은 오히려 잠을 깨게 한다.

술을 마시면 몸이 나른해지며 잠이 쏟아진다. 그러나 술에 취해 잠을 자게 되면 깊은 잠은 자기 어렵다. 술은 빨리 잠들도록 하지만, 알코올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각성효과가 있어 잘 깨게 한다. 또 한번 깨면 다시 쉽게 잠들 수 없어 결과적으로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아울러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이뇨 작용으로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어 계속 잠을 깨게 할 뿐만 아니라 잦은 배뇨는 갈증과 탈수를 일으키기 때문에 숙면을 위한다면 알코올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황병일 수면코칭연구소 대표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수면을 방해하고 나아가 다음날 컨디션까지 망가뜨리는 경우가 많다”며 “숙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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