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남궁민, 이경영·장영남 마주한다…"진짜 적 찾을 것"

  • 등록 2021-10-16 오후 3:04:51

    수정 2021-10-16 오후 3:04:51

(사진=MBC ‘검은 태양’)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검은 태양’ 남궁민이 이경영, 장영남과 각각 마주해 이들의 의중을 파악해나간다.

16일(오늘) 밤 방송될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 10회에서는 예기치 못한 사실이 밝혀지며 궁지에 몰린 한지혁(남궁민 분)이 국정원 세력의 양극단에 선 이인환(이경영 분), 도진숙(장영남 분)과 만나 최후의 적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앞서 한지혁은 국정원 전·현직 요원들로 구성된 상무회의 수장이 국내 파트 1차장 이인환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일 년 전 선양에서 동료들을 살해한 내부 배신자의 실체에도 한 발짝 더 다가간 상황이었지만, 국정원 간부들이 전부 모인 자리에서 과거의 한지혁이 자기 자신에게 보낸 메시지 영상이 공개되며 상황이 반전됐다. 영상 속 한지혁은 “그날 동료들을 죽인 건…한지혁 바로 너야!”라는 충격적인 말을 남겼고,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4%를 기록하며 역대급 엔딩을 완성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

이런 가운데 이인환과 마주 앉은 한지혁의 모습이 포착됐다. 권력욕의 민낯을 드러내며 한지혁과 그의 파트너 유제이(김지은 분)의 숨통을 조여온 이인환이 건넨 말은 무엇일지, 상무회의 수장인 그가 일 년 전 선양 사건과 어떤 밀접한 관련이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해외 파트 2차장의 보직에서 물러난 도진숙과 한지혁의 대면도 눈길을 끈다. 앞서 한지혁은 자신의 동료들에게 살인을 사주하고 위기에 빠뜨린 인물로 도진숙을 지목했으나, 그녀는 이를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못한 한지혁과 한층 여유로워 보이는 도진숙의 표정이 대조되며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검은 태양’ 제작진은 “동료들을 죽인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는 충격 발언 이후, 모든 것이 미궁에 빠진 상황에서도 한지혁은 진짜 적을 찾기 위한 수사를 멈추지 않는다. 과연 이 모든 비밀의 배후에 있는 인물이 이인환일지, 도진숙일지 혹은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제3의 인물일지 추리해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은 16일(오늘) 밤 9시 50분에 10회가 방송되며, 무삭제판은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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