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신약 전임상 결과 미국 면역학회 발표

  • 등록 2022-04-08 오전 8:57:01

    수정 2022-04-08 오전 8:57:0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NuCerin)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오는 5월 미국면역학회 학술회의(Immunology 2022)에서 공식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미국면역학회(AAI) 학술회의는 세계 각국 면역학 관계자들이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글로벌 학술회의다. 이번 행사는 오는 5월6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열린다.

샤페론은 이번 행사에서 샤페론의 GPCR19-P2X7조절NLRP3 염증복합체 억제제(Inflammasome inhibitor)를 기반으로 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의 전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와 포스터 발표의 형식으로 발표한다.

샤페론의 누세린은 경증~중등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로 최근 타깃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염증복합체 활성화 억제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연구되고 있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IL-1β와 TNF-α 생성을 동시에 강하게 억제해 신경염증(Neuroinflammation)을 질환 초기단계부터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식세포 작용을 증대시켜 치매유발인자를 감소시킨다.

샤페론은 전임상에서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다수 치료제가 타겟하고 있는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그(Aβ plaque)의 유의적 감소 뿐만 아니라 뉴런의 정상화는 물론 치료의 궁극적 목표인 인지능력 개선까지 확인했다. 샤페론의 이 연구결과는 최근 SCI급 국제저명학술지인 프론티어스 인 이뮤놀로지(Frontiers in Immunolody)에 게재됐다.

샤페론은 누세린에 대해 지난해 3월 국전약품과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했고, 11월에는 국내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현재 개시를 준비 중이다.

성승용·이명세 샤페론 공동 대표는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 중 약 1억5300만 명 이상이 치매로 고통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있지만 현재까지 질환을 가역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번 발표를 통해 샤페론의 염증복합체 억제제의 강점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임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샤페론은 인플라마좀의 개시 단계와 증폭 단계를 모두 동시에 억제하는 염증복합체 억제 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인 누세핀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을 개발했다. 또 기존 항체 치료제를 10분의 1로 경량화해 다양한 제형 개발을 위한 유전공학적 접근이 용이한 나노바디 기반 차세대 항체치료제를 면역항암제 개발에 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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