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인민은행·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재정부·상무부 등 주요 경제기관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익명을 요구한 연구원도 "중국 재정부와 상무부가 주축이 돼 만들고 있는 비상계획은 무역에 영향을 줄만한 환율, 자본흐름 악재를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짜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발 재정위기가 자국 외환시장이나 자본시장 등에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4일(현지시간) 그리스가 향후 수개월 내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이 33%에 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