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마이스' 사업 속도…민간투자적격성 조사 통과

내년에 사업자 선정
2022년 하반기 착공 구체화
잠실 투자 수요 커질 듯
  • 등록 2020-06-05 오전 8:18:24

    수정 2020-06-07 오전 12:46:25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부지에 스포츠 복합시설과 전시·컨벤션 공간 등을 조성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시는 2017년 1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한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가 최근 완료됐다고 5일 밝혔다.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고를 위한 조감도 검토안(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적격성 조사 완료로 시는 앞으로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와 서울시 의회 동의 등의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이후 연내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을 알리는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2022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잠실운동장의 주경기장을 제외한 부지에 전시·컨벤션(전용 12만㎡ 내외), 야구장(3만5000석 내외), 스포츠콤플렉스(1만1000석 내외), 수영장(공인 2급 규모, 5000석), 수변레저시설, 호텔(900실), 문화·상업·업무 시설 등을 설치하는 계획이다.

아울러 잠실운동장 주경기장은 따로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기존 스포츠시설뿐 아니라 유스호스텔, 판매시설,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등이 도입된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이 일대 개발이 본격화함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송파·강남구 등 주변 지역의 아파트 매수 심리를 자극하거나 투기적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있어, 해당 지역 부동산 실거래가 조사 등을 진행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잠실 스포츠·마이스 민간투자사업은 서울의 지속적인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사업 추진 본격화에 따른 투기적 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공조를 통해 투기 방지 대책을 철저히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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