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역전 결승타' 삼성, 2031일 만에 단독선두 도약

  • 등록 2021-04-28 오후 10:48:24

    수정 2021-04-28 오후 10:48:24

삼성라이온즈 김상수. 사진=삼성라이온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4연승을 기록, 2031일 만에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NC다이노스를 4-3으로 눌렀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거둔 삼성은 13승 9패를 기록, 이날 롯데자이언츠에 패한 LG트윈스(12승 9패)를 반 경기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이 정규시즌 2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정규시즌 1위로 올라선 것은 2015년 정규시즌 마지막 날이었던 10월 6일 이후 2031일 만이다.

삼성은 이날 경기가 잘 풀린 것은 아니었다. 1회말 무사 만루 기회와 7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두 차례나 날려버렸다. 오히려 NC는 4회초 박석민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삼성은 8회말 찾아온 세 번째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0-1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김상수가 NC 마무리 원종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구자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4-1로 달아났다.

4-1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한 마무리 오승환은 2사 1루 상황에서 나성범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고 승리를 날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다음타자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힘겹게 KBO리그 개인 통산 301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한·미·일 통산 세이브는 423개로 늘렸다.

삼성 선발 라이블리는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6이닝을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3번째 투수로 나선 우규민이 8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따냈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7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뒤이어 나온 구원투수 김진성이 난조를 보이면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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