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환브리핑]中규제에 아프간 테러까지…환율, 1170원대 추가 상승 시도

달러인덱스 93선 상승하며 안전자산 선호
중국 규제, 아프가니스탄 테러 악재 겹쳐
  • 등록 2021-08-27 오전 8:45:05

    수정 2021-08-27 오전 9:00:59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훼손에 117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에 중화권과 우리나라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권 증시가 타격을 입었다. 뉴욕증시 역시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폭탄 테러가 발생하며 지정학 리스크로 하락했다.

사진=AP연합뉴스
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71.3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신고점 행진을 멈췄다. 26일(현지시간) 아프카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 등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잭슨홀 회의 결과에 대한 관망세에다 차익실현 매물도 겹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54%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8%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4% 떨어졌다.

국내증시 역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훼손, 중국발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할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 당국이 부동산,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사흘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해 3600억원 가량 매도했다.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에 93선에서 올랐다. 26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08%포인트 오른 1.357%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뉴욕증시 종가 대비 0.22포인트 오른 93.04를 기록했다.

수급 측면에서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어느 정도 환율 상단을 억제할 수 있지만 최근 외환 당국 구두개입성 발언 당시 고점이었던 1170원 후반까지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인식은 환율 상승을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 이에 환율은 11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