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플란다스의 개' 작곡가, 日 노래 표절"

  • 등록 2010-07-09 오후 6:10:27

    수정 2010-07-09 오후 6:10:27

▲ 가수 이승환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가수 이승환이 자신의 히트곡 '플란다스의 개' 작곡가가 일본 노래를 표절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승환은 지난 1일과 8일 SBS 라디오 '이숙영의 파워FM'의 코너 '목요북클럽'에 연속으로 출연해 '플란다스의 개'에 얽힌 비화를 얘기하며 "이 노래가 국내 작곡가 이름으로 등록돼 있었으나 알고 보니 일본의 만화 주제곡을 국내 작곡가가 그대로 표절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직접 일본에 비용을 지불하고 저작권을 샀고, 그 후에는 이 곡을 잘 부르지 않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 이승환은 라디오 방송에서 "귀엽고,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애교 많은 여자가 이상형"이라며 "나를 정신적으로 학대해주는 밀고 당기기를 잘하는 여자가 좋다"는 독특한 이성관을 솔직하게 애청자들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이승환은 최근 10집 '드리마이저'(Dreamizer)를 발매하고 음악팬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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