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15언더파 273타)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2016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며 통산 11승째를 올렸다. 지난 2월에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23·넵스)은 11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