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코로나19 확진자 `급증`…사상 최고치 랠리 지속될까

백신 나왔지만…연내 공급량 우려도 제기
美 고용추이 등 경제지표 양호, 약달러 추이도 지속
유가·금은 소폭 오름세, 달러인덱스는↓
  • 등록 2020-12-04 오전 8:13:54

    수정 2020-12-04 오전 9:03:4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화이자와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잇따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지만, 미국에서는 엿새 만에 확진자가 100만명 늘어나는 등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종 경제 지표 등은 양호하게 발표되고 있는데다가 연내 경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만큼 향후 지수의 흐름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 역시 원·달러 환율이 2년 6개월만에 1100원을 밑도는 가운데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 2700선을 눈앞에 두고 있어 연말 ‘랠리’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지난 10월 경상수지 역시 역대 세 번째 규모의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양호한 펀더멘털을 증명했다.

다음은 이날 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탄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은 영업장 옆을 지나가고 있는 시민들. (사진=AFP)
美 증시, 백신 보급 우려에 혼조세

-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73포인트(0.29%) 오른 2만9969.52에 거래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9포인트(0.06%) 하락한 3666.72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82포인트(0.23%) 상승한 1만2377.18에 장을 마감하며 3대 지수 혼조세.

- 이날 S&P 500과 나스닥은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 여기에는 양호한 미국 실업 지표 및 미국의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음. 다만 코로나19 백신이 계획했던 물량대로 조달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 이로 인해 혼조세 보인 것으로 풀이돼.

- 종목별로는 보잉이 부양책 기대, 737맥스 기종의 대규모 판매 계약 등으로 인해 6% 급등하기도. 다만 화이자는 백신 물량에 대한 부족 우려로 인해 1.7% 내려.

백신 공급 언제쯤…美 코로나 누적 확진 1400만명

- 3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전체 환자는 1401만300여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지난달 27일 1300만명을 기록한 지 6일만에 100만명이 증가한 것. 사망자는 2803명. 미국의 지난 2일 하루 사망자는 3157명으로 코로나19 초기인 4월 15일 기록한 2603명을 넘었을 뿐 아니라 3000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 미국은 이달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올해 공급하려고 한 백신 물량이 원래 계획했던 1억개의 절반인 5000만개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공급 우려가 여전.

페이스북 , 반독점 제소 이뤄지나

-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이르면 다음 주 2~30개 주의 검찰이 페이스북을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제소할 것이라고 보도.

- 미국의 다수 주는 지난 해부터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왓츠앱 인수 과정이 반독점 혐의와 연관있는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조사해왔음. 주별 움직임과는 별도로 연방무역위원회(FTC) 역시 페이스북의 반독점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중.

美, 실업률 등 경제지표는 ‘선방’

- 미국 노동부는 3일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지난 주 대비 7만5000명 감소한 71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지난 3월 팬데믹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인 지난달 1째주의 71만1000명에 근접한 수준, WSJ가 집계한 예상치인 78만명 하회.

-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5.9, 지난 5월 이후 최저치지만 WSJ 예상치와 부합, 또한 IHS 마킷의 서비스업 PMI는 58.4로, 시장 예상치인 57.5를 상회했음. 이처럼 코로나19 재확산 추이 속에서도 대체적인 경제 지표 흐름은 양호한 모습.

韓 10月 경상수지 116.6억 달러 ‘흑자’

-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0월 경상수지(잠정치)는 116억6000만 달러 흑자. 이는 역대 세 번째 규모의 흑자이자, 지난 9월(102억1000만 달러) 이후 두 달 연속 1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한 것.

- 부문별로는 10월 상품수지가 101억5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폭이 확대됐으며 같은 기간 서비스수지는 6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 축소에 성공했음.

- 경상수지 흑자 흐름은 지난 5월부터 이어지고 있음.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이 증가하면서 경상 수지 흑자 추이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됨.

위기의 日 스가, 오늘 기자회견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4일 임시 국회 종료를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 코로나19 관련 대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 대한 검찰 수사 건 등에 대해 발언이 나올 것으로 보여.

- 현재 일본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가 총리는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고투 트래블’ 정책의 시한을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어.

- 여기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유권자 만찬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 역시 여론상 부담. 또한 한일 관계에 대한 언급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여.

산유국 ‘소폭 증산’ 합의에 국제유가↑

-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36달러) 상승한 45.64달러 기록.

-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내년 1월부터 감산 규모를 하루 770만 배럴에서 72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합의. 이는 시장의 예상보다 크지 않은 규모인만큼 원유 가격을 끌어올림.

- 한편 국제 금값도 소폭 상승,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0.90달러) 오른 1841.10달러로 마감, 1840선 유지.

-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1% 내린 90.723, 미국 재정부양책 가시화 등에 따라 달러화 약화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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