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 25득점' 최하위 DB. 선두 KCC 잡고 꼴찌 탈출 희망

  • 등록 2020-12-07 오후 10:00:15

    수정 2020-12-07 오후 10:00:15

7일 오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전주KCC와 원주DB 경기. DB 두경민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최하위’ 원주 DB가 ‘선두’ 전주 KCC를 잡고 꼴찌 탈출을 위한 자신감 선물을 얻었다.

DB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7-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DB는 5승 13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지만 9위 창원LG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무엇보다 선두인 KCC를 잡으면서 다시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

반면 KCC는 시즌 첫 3연패 늪에 빠졌다. 10승 7패가 된 KCC는 단독선두에서 고양 오리온, 서울 SK와 함께 공동선두로 내려앉았다.

DB의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은 두경민이었다. 두경민은 양 팀 최다인 25점을 기록했다. 3점슛 7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 성공률이 무려 86%나 됐다. 빗나간 3점슛은 1개 뿐이었다. 29%(7개 시도 2개 성공)에 그친 2점슛 성공률과 대조를 이뤘다.

외국인선수 저스틴 녹스도 24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리그 최고 연봉 선수 김종규는 연장전 6득점 포함, 13득점 7리바운드로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반면 송교창이 3점슛 5개 포함, 21점 5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이정현이 8점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DB는 종료 직전까지 88-85로 앞서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종료 19초 전 DB 김태술이 송교창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을 범하면서 상황이 꼬였다.

송교창은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결국 DB였다. 해결사는 김종규였다. 김종규는 3점슛 1개 포함, 연장전에서만 6점을 책임져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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