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등배분 노린다면 청약 주간사 주목
SKIET의 대표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과 JP모건입니다. 공동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입니다. SK증권, 삼성증권(016360), NH투자증권(005940)이 인수단으로 참여합니다. 외국계 증권사에서는 일반청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인투자자가 공모청약을 할 수 있는 곳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총 5개사입니다.
|
만약 SK바사 공모청약 당시 6개 증권사에 모두 계좌를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추가 계좌 개설 없이 공모청약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계좌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배정물량을 많이 확보한 증권사를 우선순위로 두고 계좌를 확보하는 게 방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KIET가 이번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공모주 물량은 2139만주입니다. 이 중 일반청약자 배정 물량은 25~30%인 534만7500~641만7000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 중 절반인 267만3750~320만8500주를 균등배분하게 됩니다. 균등배분은 청약증거금에 상관없이 청약참가자 모두에게 N분의 1로 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확보한 물량이 많으면 그만큼 많은 사람에게 조금씩 나눠줄 수 있지만, 물량은 적고 나눠줄 사람만 많으면 한 주도 나눠주기 어려운 형편이 되는 겁니다. 이때 적용하는 것이 무작위 추첨입니다. 청약증거금을 더 넣었는지에 상관없이 추첨을 통해 1주를 나눠주는 방법이 적용됩니다.
SKIET의 경우 대표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은 46.43%를, 공동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은 32.14%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SK증권은 14.29%를,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3.57%씩을 배정받게 됩니다.
IPO에 참여하는 증권사 한 관계자는 “SK바사 청약 당시 균등배정수량보다 청약 건수가 많아 1주도 배정하지 못하는 계좌가 발생한 바 있다”며 “균등배분을 통해 1주 확보하는 전략을 사용한다면 배정물량이 많은 곳에 청약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비례배분 노린다면 경쟁률에 주목
균등배분하고 남은 절반인 267만3750~320만8500주는 비례배분하게 됩니다. 청약증거금 규모에 따라 비례해서 주식을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
한 증권사 관계자는 “목돈을 청약증거금으로 넣는다면 경쟁률을 충분히 확인한 후에 넣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청약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임박에 청약할 경우 시스템 오류나 지연 등으로 청약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공모청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충분히 알고 접근해야 손해를 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가 SKIET 공모청약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