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이 추락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반도체 한파의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은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70조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8% 줄었고 영업이익은 13조8700억원에서 69% 급감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10조원을 넘었으나 4분기에는 그 밑으로 떨어졌다.
연간으로는 매출액 301조77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93% 오르며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 그러나 연간 영업이익은 43조3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떨어졌다.
특히 작년 4분기와 연간 실적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시장에서 본 4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7조7226억원, 영업이익은 6조8737억원이다. 연간 매출액 추정치도 304조7210억원, 영업이익은 45조9811억원이었다.
|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삼성전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