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2Q 실적 예상치 하회 전망…목표가↓-현대차

최근 에스엠 12개월 주가수익률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현대차증권은 에스엠(04151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NCT127가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 중인 것과 조만간 주주환원 정책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에스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어난 145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줄어든 9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영업이익 기준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레드벨벳을 비롯해 아티스트들의 신곡 효과 및 NCT127의 월드투어로 별도부문(SME)은 양호하다”면서도 “기존 적자 자회사인 식음료(F&B) 사업부는 서울 지점이 리뉴얼 관계로 영업을 못해 1분기보다 적자가 증가할 것이며, 에브리싱도 유표 팬클럽 가입자수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에스엠이 내놓을 답변을 주요 사안으로 꼽았다. KB자산운용의 주주서한에 대해 에스엠은 이달 31일까지 이익 제고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한 상태다. 그는 “적자 자회사들에 대한 우려감 및 행동주의 펀드 이슈 그리고 최근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내 활동제약 가능성 등으로 최근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면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서 향후 주가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