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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러시아, 내년 초 우크라이나 공격 가능성”

  • 등록 2021-12-04 오후 3:42:16

    수정 2021-12-04 오후 3:42:16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러시아가 내년 초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신문은 익명의 미국 관료를 인용, 러시아가 내년 초 17만5000명의 병력, 100여개 대대 전술단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도 지난달 러시아의 침공 전망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부다노프 국장은 “러시아가 내년 1월 말, 또는 2월 초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해 9만2000명 이상의 병력을 국경에 집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측 자료에 따르면 현재 배치된 러시아군은 7만명 안팎이지만 향후 17만5000명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지난 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실시한 훈련에 동원된 병력의 2배 규모”라고 언급했다.

워싱턴포스트에 언급된 미국 측 정보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군은 전투 전술단 50개가 4개 지역에 집결해 있으며, 탱크 등 무기도 새로 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조건부 항복을 받아내려고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간 신경전도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일 미국과 러시아간 고위급 만남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시 심각한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의 지정학적 게임에 우크라이나를 끌어들이는 건 심각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대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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