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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신문은 익명의 미국 관료를 인용, 러시아가 내년 초 17만5000명의 병력, 100여개 대대 전술단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도 지난달 러시아의 침공 전망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부다노프 국장은 “러시아가 내년 1월 말, 또는 2월 초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해 9만2000명 이상의 병력을 국경에 집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간 신경전도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일 미국과 러시아간 고위급 만남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시 심각한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의 지정학적 게임에 우크라이나를 끌어들이는 건 심각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대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