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문재인 지키기? 누가 와서 지켜줍니까..선거용일 뿐"

  • 등록 2022-04-23 오후 7:05:06

    수정 2022-04-23 오후 11:02:4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여권에서 형성된 ‘문재인 지키기’ 움직임 대해 “누가 와서 지켜주느냐”고 했다.

지난 22일 공개된 JTBC ‘대담-문재인의 5년’ 예고편에서 문 대통령은 “여권에서 ‘문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선거용이죠. 뭐”라고 말했다.

(사진=JTBC 제공)
손석희 전 앵커가 “별로 신경을 안 쓰신다는 말씀인가요?”라고 재차 묻자 문 대통령은 “네. 뭐 누가 와서 지켜줍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손 전 앵커가 “물러나는 정권과 새로 취임하는 정권은 알게 모르게 갈등도 있을 것 같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그걸 왜 갈등이라고 보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손 전 앵커는 “공개적으로 상대방을 비판한다면 갈등으로 비춰지는 건 당연하지 않을까”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그냥 정상적인 (소통 과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가장 큰 요인을 묻는 질문엔 “허”하며 큰 한숨을 내쉬었다. 이 질문에 대한 문 대통령의 답변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에 대해서는 “국회 논의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그다음에 절차들에서 크게 무리 없이 될 것인지 여부도 봐야 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한국도 핵을 가져야 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는 질문에는 “어처구니없는 주장, 기본이 안 된 주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청와대 본관과 여민관 집무실, 상춘재 등에서 손 특파원과 일대일 방식의 대담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의 퇴임 전 마지막 인터뷰인 ‘대담, 문재인의 5년’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오후 8시 50분부터 80분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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