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으로 최대주주 보험료 납입 의혹…약세

[특징주]
  • 등록 2022-06-24 오전 9:11:20

    수정 2022-06-24 오전 9:11:2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주주인 최규옥 회장이 회삿돈으로 개인 보험료를 납부한 것이 드러나며 투자자들의 투심도 식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10분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전 거래일보다 5800원(5.50%) 내린 9만97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5월 19일(종가 기준) 이후 약 한달만에 10만원대가 깨졌다.

전날 한 매체는 최규옥 회장이 지난해 2월부터 회삿돈으로 전용종신보험 2개의 보험료를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이 종신보험의 납입금액은 매달 4억2000만원, 납입기간은 10년이다. 최규옥 회장이 사망할 경우 보험금은 600억원에 달한다.

현재 보험금을 타는 수익자는 회사로 돼 있지만 보험료 지급에 대해서 이사회 의결이나 정관 변경 등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수익자를 최규옥 회장으로 변경할 수 있어 퇴직금 명목으로 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수익자를 변경해 최규옥 회장의 퇴직금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2215억원의 횡령사고가 발생해 연초부터 거래정지됐다가 4월 28일 거래재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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