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등 아태 관광시장 "2025년 코로나 여파서 완전히 벗어날 것"

Fitch Ratings '아태 관광시장' 전망
유럽, 미주, 중동보다 회복 속도 늦어
中·日 해외여행 50~60% 수준만 회복
예상보다 '완전한 회복 시점' 늦어져
'큰손' 中 항공노선 78% 회복은 호재
  • 등록 2024-06-22 오후 3:59:24

    수정 2024-06-22 오후 4:04:44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관광시장이 2025년께나 되어야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관광시장의 ‘큰손’인 중국의 더딘 회복으로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등이 올해로 예상한 완전한 회복 시점이 뒤로 밀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국 신용평가회사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는 최근 발간한 아시아·태평양(APAC) 관광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 연말까지 아태 지역의 국제 관광객 수를 코로나 이전의 92%인 3억 3500만명으로 예측했다. 환율,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하지 않은 명목 관광수입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6%를 웃돌겠지만, 실질 수입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밑돌 것이란 전망이다.

보고서는 아태 지역의 국제 관광 수요 회복이 미주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 비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UN 투어리즘 통계를 인용한 보고서는 “중동은 국제 관광객이 올 1분기 2019년의 36% 초과하는 등 유럽, 미주, 중동, 아프리카는 올 상반기 중 완전한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2022년 26%, 2023년 65% 회복에 그친 아태 지역은 올 1분기 82%까지 올라섰지만, 연내 완전한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더딘 회복의 원인으로는 동남아, 동아시아 지역을 지목했다. 몰디브와 방글라데시, 인도 등 남아시아와 호주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선 이미 관광 수요가 코로나 이전을 넘어섰지만, 이들 지역은 회복세가 평균 70~80%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 중국에서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는 역내여행 수요가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라고 봤다.

보고서는 “아태 지역은 전체적인 항공 노선 복구 지연으로 국제 항공 좌석의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과 일본은 국경 재개방 이후 국내여행 수요가 급증한 반면 해외여행은 50~6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했다.

중국에서 최근 관광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연말까지 39% 수준에 머물던 중국의 국제 항공 노선이 올 1분기 78%까지 2배로 늘어난 점은 회복 속도를 끌어올릴 호재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유럽 11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등 국가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연장하는 등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점도 시장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로 주목했다.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완전히 회복되는 시점은 유가와 환율 변동, 지정학적 갈등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봤다. 여전히 외부 변수에 취약한 시장 특성상 공급이 부족한 항공 좌석에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항공료, 숙박비 등 비용 압박이 강해지면서 여행 심리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태풍과 홍수 등 예측 불가능한 극단적인 기후 현상도 단기적으로 아태 지역 관광 수요 회복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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