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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옥션에 따르면 ‘강남역 살인사건’이 발생한 직후(5.18~23) 호신용품 판매가 직전 주보다 3배 가까이(16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가 간편한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호신용 스프레이·경보기의 매출이 같은기간 164% 증가했다. 호신용 스프레이의 경우 10cm 내외의 작은 크기로 부담없이 휴대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또 호신용·삼단봉의 판매도 전주보다 185% 가량 늘었다. 본래 60cm길이의 호신용 봉이지만 삼단으로 접으면 20cm로 크기가 줄어 마찬가지로 휴대가 편리한 제품이다. 그 외 보안·방법용품 매출도 10% 정도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최근 강력범죄가 증가하면서 자신과 주변 지인 선물을 위해 호신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호신 스프레이나 미니 경보기와 같이 휴대하기 좋은 제품들을 많이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호신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호신용 기능을 겸비한 패션 액세서리가 출시되기도 했다. 안전뿐만 아니라 스타일을 중시여기는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조셉앤스테이시 담당자는 “최근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호신용품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급격히 늘어나 패션성을 더한 ‘112 태슬’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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