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2홈런·5타점’ KIA, 삼성에 완승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 경기. 2회초 1사 때 1점 홈런을 쳐낸 기아 나지완이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KIA 타이거즈가 나지완의 홈런 두 방으로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했다.

KIA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 삼성과 맞대결에서 7-2로 승리했다.

나지완은 이날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1사에서 삼성 재크 페트릭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전 구단을 통틀어 가장 먼저 터진 홈런이다.

이어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8회초 1사 만루에선 첫 만루홈런까지 기록했다. 나지완은 이날 3타수 2안타 5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KIA는 9회초 김주찬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선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반면 삼성은 9회말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가 솔로 홈런을 때렸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