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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 강풍 뚫고 6언더파..추천 받아 나온 대회에서 첫 승 기회

KLPGA 팬텀 클래식 첫날 6언더파 치며 공동 선두
시드 순위 30번 출전 자격 없었으나 추천 받아 참가
5월 KLPGA 챔피언십 2R 이어 올해 두 번째 66타
  • 등록 2020-09-25 오후 4:28:12

    수정 2020-09-25 오후 9:48:21

유현주가 25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1라운드 8번홀에서 트러블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영암(전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추천 선수로 나온 유현주(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원) 첫날 펄펄 날며 데뷔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유현주는 25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유현주가 한 라운드에서 66타를 친 건 5월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이소미(21), 이효린(23)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깃대가 휘어질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유현주는 전반부터 버디 행진을 하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치고 올라왔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시작으로 2번과 3번(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았고, 이어 6번(파5)과 7번홀(파4)에서 다시 연속으로 버디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5타를 줄였다.

전반 마지막인 9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하며 첫 보기를 해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10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12번홀(파4)에서 또 하나의 보기를 적어낸 유현주는 13번홀(파4)에서 약 2.5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으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 뒤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분위기를 바꿔놨고, 16번홀(파4)에서 4.5m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처음으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남은 2개 홀을 파로 마친 유현주는 이소미(21), 이효린(23)과 함께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유현주는 많은 팬을 거느린 스타로 성장했으나 아직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유현주가 개인 일상과 대회 소식 등을 전하는 인스타그램의 팔로워만 27만4000명에 이른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유현주는 2018·2019시즌엔 시드마저 잃고 2부 투어로 밀려났다. 올해 3년 만에 정규투어에 돌아와서도 9개 대회에 참가해 상금랭킹 96위(2705만2207원)에 그치면서 내년 시드 유지가 급해졌다. 올해 최고 성적은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25위다.

시드 유지를 위해서 상금랭킹을 60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하는 유현주는 하반기 대회에서 최소 7000~8000만원 이상 더 획득해야 안정권에 들 수 있다. 그러나 사실상 기회가 없다.

114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시드 순위 19번까지 자력으로 출전했다. 유현주는 시드 순위 35번으로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이 없었으나 주최사 크리스에프앤씨의 추천을 받아 참가했다. 추천 선수는 상금 순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남은 대회도 참가 인원이 120명을 넘는 대회가 많지 않아 유현주로서는 자력 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상금랭킹으로 시드 유지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남아 있는 기회는 우승자 자격이다. 유현주가 이번 대회에서 데뷔 우승하면 남은 시즌 잔여 경기 출전권과 함께 2021년(추천 선수는 우승 시 시즌 잔여 경기 출전권+1년)까지 시드를 받는다. 유현주도 그 방법 밖에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벙커샷하는 유현주.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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