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부양책 '훈풍'

뉴욕 증시 상승…12월 첫날부터 랠리
의회서 부양책 협상 소식…투자심리 띄워
미 제조업 PMI 하락…고용지수 수축 국면
화이자도 유럽서 코로나 백신 판매승인 신청
  • 등록 2020-12-02 오전 8:10:30

    수정 2020-12-02 오전 8:10:3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12월 첫날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미국 의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다만 미국 제조업 지표는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했다. 달러화는 2년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국제유가 이틀째 내렸다.

한편 모더나에 이어 화이자도 유럽서 코로나19 백신 판매승인을 신청했다. 유럽의약품청이 검토에 착수해 승인해줄 경우 12월 중에 백신접종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S&P500·나스닥 다시 사상최고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 상승한 3662.45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 뛴 1만2355.11에 마감.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3% 오른 2만9823.92에 마감.

-공화당 측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민주당 측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추가 부양책과 관련한 회담을 진행하기로. 이와 함께 공화당과 민주당의 초당파 의원들이 난항에 빠진 부양책 협상을 타개하기 위해 900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법안을 제안.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협상하는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을 두고 “시작에 불과한 것”이라고 발언.

미국 제조업 경기 다시 둔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5로 전월(59.3) 대비 1.8포인트 내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8.0를 하회한 수치. PMI는 매달 제조업·서비스업 동향에 대한 설문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경기지표. 기준은 지수 50. 이를 하회할 경우 전달에 비해 경기 수축을, 상회할 경우 경기 확장을 각각 기업 구매 담당자들이 예상한다는 의미. 특히 지난달 신규수주지수가 65.1로 전월(67.9)보다 2.8포인트 하락. 생산지수 역시 63.0에서 60.8로 내려. 고용지수(53.2→48.4)는 수축 국면.

미국 11월 440만명 코로나 확진

-지난달 미국에서 440만8176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 11월 감염자는 미국 전체 누적 확진자(1356만명)의 32%를 차지. 전체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이 11월 한 달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뜻. 지난 한 달 동안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3만6900명. 매일 하루 평균 1200여 명이 숨졌고, 1시간에 51명꼴로 사망.

화이자, 유럽서 코로나19 백신 판매승인 신청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유럽의약품청(EMA)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판매승인을 신청. 유럽의약품청이 검토에 착수해 승인해줄 경우 두 회사는 12월 중에 백신접종에 나설 수 있게 될 전망. 앞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95%라는 3상 임상시험 최종 결과를 발표한 뒤 지난달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

에어비앤비, 25억달러 IPO 추진

-미국 주택공유업체 에어비앤비의 이달 중순 신주공모(IPO) 규모가 25억달러 수준으로 상향 조정. 에어비앤비는 공모가로 주당 44~50달러를 책정. 최대 5500만주를 공모할 예정. 공모가 인기를 끌면 추가(그린슈 옵션)로 주식을 500만주 더 발행. 그린슈 옵션이 실행되면 2억5000만달러를 더 챙길 수 있어. 이 경우 공모 규모는 27억5000만달러. 공모가 최고 수준(주당 50달러)일 경우 에어비앤비 시가총액은 298억달러. 에어비앤비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

블프, 사이버먼데이 쇼핑 12조원

-올해 미국 사이버먼데이 때 온라인 쇼핑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 ‘어도비 애널리틱스’ 집계를 보면 올해 사이버먼데이 매출액은 108억달러(약 11조9700억원)로 역대 최대 기록. 미국의 100대 온라인 소매업체 중 80개사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 쇼핑으로 하루 기준 최대였던 지난해 사이버먼데이 매출(94억달러) 대비 15.1% 증가한 것. 이와 동시에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때 세운 올해 최대 규모(90억달러) 역시 넘어. 사이버먼데이는 추수감사절(11월 마지막주 목요일) 연휴 이후의 첫 월요일.

달러화, 2년8개월래 최저치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1.19를 기록. 2018년 4월 이후 2년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올해 고점인 3월20일(102.82)과 비교하면 8개월여 만에 11.3% 내린 것. 약달러 흐름은 팬데믹 이후 천문학적으로 풀린 돈이 영향. 추후 달러화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월가의 대체적인 시각. 달러인덱스가 90 아래로 내리는 건 시간문제라는 것.

국제유가 이틀째 내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7% 하락한 44.55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틀째 내림세. 최근 원유시장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건 수급 문제 때문. OPEC+(OPEC 회원국과 10개 OPEC 외 주요 산유국 협의체)는 회원국간 이견 속에 내년 초 감산 규모 결정을 위한 회의를 오는 3일로 연기.

-금값은 1800달러선을 회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은 온스당 2.1% 오른 1818.90달러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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