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 떨어뜨리고 투신한 엄마..모녀 받아낸 주민 영상 퍼져

  • 등록 2021-02-25 오전 7:57:58

    수정 2021-02-25 오전 7:57:5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30대 여성이 6살 딸을 빌라 3층 아래로 밀어 떨어뜨리고 자신도 뛰어내린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3시 40분께 경북 구미시 진평동 빌라 3층에서 30대 A씨가 창문 밖으로 딸 B양을 떨어뜨렸다.

앞 건물 1층에 있던 식당 주인이 싸우는 소리에 식당 밖으로 나왔다가 추락하는 B양을 발견하고 받아내려 했으나 손을 스치는데 그쳤다.

B양은 크게 다쳐 대구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을 떨어뜨린 어머니 A씨도 빌라에서 뛰어내려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온라인상에선 A씨가 빌라에서 몸을 던진 모습과 빌라 1층 밖에서 A씨를 받아내려는 식당주인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해당 영상은 빌라 맞은편 건물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 영상을 의도치 않게 본 누리꾼은 “너무 충격적이다”, “영상 유포자 누구냐”, “이런 거 찍어서 퍼뜨리는 사람 처벌 좀 했으면 좋겠다”, “영상은 지워주면 안 될까. 아이에게 생길 트라우마는 어쩌냐”라며 분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증거가 될만한 영상이다”, “식당 주인 의인이다”, “모녀 받아내신 식당 주인분 대단하다”, “식당 주인분 괜찮으실지 모르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가족 간에 다툼이 발생해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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