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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3일 “최근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확대되는 것은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넘기려면 경기가 확장국면으로 진입하거나 자기자본이익률(ROE)가 높아져야 한다”며 “하지만 주주환원율이 높아지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며 최근 이런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고 봤다.
강 연구원은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보다 현금 보유가 많은 기업의 자사주 매입 발표 가능성이 높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매크로 측면에선 중국 리오프팅 효과가 2분기부터 확산할 수 있다고 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내수, 서비스, 여행 등으로, 하반기에는 부동산과 산업 수요 쪽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반도체·철강·화학 등 부진을 겪고 있는 중간재는 상반기에 단가 하락이 마무리되고 하반기 물량 증가에 대비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우량 크레딧 채권 위주의 스프레드 축소는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A급 회사채와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에 대한 발행과 유통물 강세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