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고효율 태양광 모듈 신제품 ‘큐트론’ 출시

2월부터 한국·유럽 판매 개시
“세계 최저수준 효율 저하율”
  • 등록 2024-02-05 오전 8:46:09

    수정 2024-02-05 오전 8:46:09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태양광 모듈 신제품 ‘큐트론 G2’ 시리즈를 2월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큐트론은 한화큐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탑콘 셀 제조 기술인 ‘퀀텀 네오’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셀 후면에 반사막을 만들어 효율을 높이는 기존의 퍼크 셀보다 발전 효율을 약 1%p 높였다. ‘퀀텀 네오’ 기술이란 발전 효율 극대화에 유리한 N타입 웨이퍼에 전하의 이동을 조절하는 얇은 산화막을 형성해 탑콘 셀을 제조하는 한화큐셀만의 기술이다. 고효율 셀을 활용한 큐트론 시리즈의 최대 출력은 630Wp(와트피크)로 동일한 면적의 기존 모듈보다 약 25W 더 높다.

한화큐셀 ‘퀀텀 네오’ 셀 구조도.(사진=한화큐셀.)
큐트론은 초기 성능 뿐 아니라 장기 신뢰성과 내구성도 기존 및 타사 제품보다 월등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품질의 N타입 웨이퍼를 사용한 큐트론은 P타입 웨이퍼를 사용한 기존 제품보다 효율 저하 현상은 개선됐고 제품 수명은 향상됐다. 또 타사 N타입 탑콘 모듈의 평균적인 효율 저하율이 연간 0.4% 수준인 데 반해, 큐트론의 효율 저하율은 업계 최저 수준인 연간 0.33%에 불과해 장기적으로 더 높은 발전량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큐트론은 고온, 폭설, 우박, 강풍, 큰 일교차 등 다양한 기상 상황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지니도록 설계돼 오랜 기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한화큐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품질 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높은 조건을 적용해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2022년에는 세계적 검증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의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QCPV)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한화큐셀은 유럽, 미국 등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권위있는 어워드를 연이어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23년까지 유럽에서 10년, 미국에서 2년 연속으로 ‘태양광 톱 브랜드’에 선정됐다. 제품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2023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8년 연속으로 ‘톱 퍼포머’로 선정됐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세계 최저 수준의 효율 저하율을 자랑하는 ‘큐트론 G2’는 발전사업자에게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그린에너지 공급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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